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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타운' 이종혁 "♥아내와 첫 만남 '내 여자 해야겠다' 생각"

배우 이종혁이 아내와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한다. 오늘(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는 이종혁이 20대를 보냈던 추억의 대학로를 다시 방문한다. 이종혁은 무려 65년간 대학로를 지킨 추억의 다방에서 특별한 해방 데이를 시작한다. 그리고 이종혁과 절친한 선배이자 연기파 배우인 안내상과 우현이 등장해 더욱 시선을 끈다. 배우들의 등용문인 대학로에 모인 세 사람은 송강호, 황정민 등 유명 배우들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며 추억을 소환한다. 연극 '라이어'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세 사람은 극단에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추억 토크를 시작한다. 특히 '라이어'의 제작자였던 우현이 이종혁을 뽑게 된 남다른 오디션 일화가 공개된다. 또한 안내상은 "운과 비주얼이 다 한 배우다"라며 뜻밖의 일침을 가해 이종혁을 당황하게 만들든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이종혁 오디션의 전말은 무엇일까. 세 사람은 함께 공연했던 소극장에 방문한다. 이들은 20여 년 만에 즉석에서 연극 '라이어'의 한 장면을 재현한다. 무대에 오른 이종혁은 당시 연극 대사를 그대로 기억해 내 놀라움을 자아낸다. 늘 장난스럽던 이종혁이 순식간에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본 스튜디오 입주민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한다. 자칭 '대학로 프린스' 이종혁은 "2001년도에 조승우보다 먼저 팬클럽이 생겼었다"라는 깜짝 고백을 전한다. 또한 당시 팬클럽 정모에서 아내를 처음 본 후 "'내 여자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털어놓는다. 이어 팬 카페 회원들이 대거 탈덕(?)한 일화까지 공개해 놀라움을 안긴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단골 치킨 집을 찾는다. 과거 자주 먹던 메뉴를 시키며 또 한번 추억에 젖어든 와중에, 이종혁은 최근 연극영화과 입시를 치른 큰 아들 탁수를 언급한다. 이에 우현은 "내 아들은 안내상이 가르쳤는데 다 떨어졌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안내상을 크게 당황시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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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라스' 신다은, 솔직해서 호감이다(feat.규현)

배우 신다은이 사이다 매력녀로 등극했다. 솔직해서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대학로 로로랜드 관객님 제가 모실게요' 편으로 꾸며졌다. 이종혁, 원기준, 신다은, 김광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다은은 처음엔 비호감이었던 김구라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는 것을 시작으로 시원한 입담을 자랑했다. "오빠(남편 임성빈)와 김구라가 10개월가량 방송을 같이 했다. 솔직히 그땐 김구라가 별로였다. 하지만 오빠가 너무 좋아하더라. 방송에서 많이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데뷔 14년 동안 오디션을 100회 이상 봤다는 신다은은 "외모 때문에 거절당한 경험이 많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이는 자신의 외모가 예쁜 건 아니라는 솔직한 발언이었다. 그러면서 "오디션 때마다 감독님들한테 거절당하는 게 남자한테 차이는 기분이랑 비슷하다"면서 "이젠 '감독님 저 쓸 거예요? 말 거예요?'라고 묻는다. 그렇게 물은 이후엔 거의 됐다. 되바라져도 보이는데 자신감 있게도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다은은 '라디오스타' 전 MC인 신정환이 이상형이었다고 고백했다. 남편 임성빈과 거리가 멀다고 김구라가 지적하자 "내가 어른이 된 것"이라고 답해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이다 입담은 계속 이어졌다. 규현과 뮤지컬 할 때 낮은 음에 음이탈이 거듭 나 고민하자 규현이 "누나가 노래를 못 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일침을 가해줬던 일화를 전했다. 솔직하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부위로 '흰자'를 꼽은 신다은은 악역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원래 화가 많다면서 그 화를 제대로 표출해보고 싶다는 것.남편을 만나게 해준 주선자 하석진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애프터 서비스까지 확실하다"면서 믿고 보는 지인 하석진에 대한 의리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5.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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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취중토크②] "신정환, 도와주려해도 속마음 잘 모르겠어요"

이만한 롤러코스터 인생이 있을까.자숙 기간을 거쳐 복귀한 탁재훈(48)은 '재기'급행 열차에 탑승했다. 28살의 늦은 나이에 연예계에 입문해 히트곡도 냈고 배우, 예능인으로서 굵직하게 이름을 새긴 그다. 2007년엔 KBS '연예대상' 대상도 거머쥐며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서기도 했다.그러나 불행은 한꺼번에 몰려와 탁재훈을 집어 삼켰다. 불법 도박으로 자숙하던 중 이혼까지 했다. 10여년간 차근차근 쌓았던 명성은 논란의 꼬리표와 함께 무너져내리는 듯 했다.그런 그가 3년만에 복귀했다. 탁재훈의 복귀 선언에 예능계는 들썩였다. 탁재훈의 '악마의 재능'은 최근 대세 예능프로그램 필수 요소인데다 이와 같은 캐릭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관계자들이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대중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때문에 탁재훈은 복귀작 '음악의 신2'부터 '라디오스타', 'SNL코리아7' 등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마다 '대박'을 기록했다.탁재훈은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반기 고정 MC로 긍정적 논의를 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도 여러개. 탁재훈은 "다시 예전의 전성기를 누리겠다는 마음은 없다. 더이상 잃을 것도 없고 모든 걸 해탈한 느낌이다. 이제는 즐겁게 일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한다.지난 달 청담동의 한 이자카야에서 탁재훈을 만났다. 소속사 없이 일하고 있는 탁재훈은 일찌감치 약속 장소에 나와있었다. "지각 안했다"는 말에 "이제 안한다"며 껄껄 웃었다. 그는 자숙 이전보다 오히려 여유있는 모습으로 그간의 이야기를 꺼내놨다. 물론 감출 수 없는 입담도 취중토크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그렇게 3시간 넘도록 커다란 사케 두 병을 깨끗이 비웠다.[탁재훈 취중토크①]에서 이어집니다.-음악은 다시 안하나요."음악 하려고요. 올해 초겨울 쯤 앨범 낼 계획이 있어요. 뮤지가 프로듀서고요. 이제 차차 준비 중이예요. 앨범은 미니 앨범 형태로 준비할 생각이에요. 장르는 논의 중이에요. 뮤지가 알아서 해줄거예요(웃음). 뮤지가 짊어져야죠.하하"-뮤지씨랑은 예능 프로그램도 자주 출연하던데, 어떻게 친한가요."뮤지가 저한테 접근을 했어요. 프로그램할 때 만났죠. 그렇게 알고 지낸지는 5~6년 됐고, 자숙 시간 동안 자주 본 친구 중 한 명이죠." -탁재훈씨는 마당발로도 유명하죠."연예인들이랑은 대부분 친해요. 내일(인터뷰 다음 날)은 황정민, 나, 주진모, 이종혁 넷이서 골프치러 나가요. 모임이 있어요. '싱글벙글'이라고(웃음). 안성기형 김영철 형 등 배우들 모임이에요."-성격이 한결 같아요."안 될때도 잘 될때도 비슷했어요. 잘 돼도 투덜, 못 돼도 투덜, 투덜이죠. 변한게 별로 없어요. 표현의 방식이 일반 사람들이랑 다른 거죠. 되게 직설적이에요. '라디오스타'에서 말했던 치즈버거 사건도 같이 촬영하는 동생들이 밥을 못 먹고 계속 대기하고 있으니까 동생들 위해서 나서서 '밥은 먹고 합시다'한 거죠. 아닌 건 아닌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동생들이 절 많이 따르나봐요.하하하"-탁재훈씨의 데뷔 시절 이야기를 해볼게요. 컨츄리꼬꼬 전에 솔로를 했잖아요."'내가 섰던 길'로 1년 활동하고, 또 1년 있다가 아무도 모르는 앨범내서 95년에 활동했어요. 그후 3년 정도 공백이 있다가 98년에 컨추리꼬꼬를 한 거죠."-데뷔를 늦게 한 편이네요."군대 23살에 갔다가 26살에 제대했죠. 89년 10월 17일에 군대를 가서 92년 4월 16일에 제대했어요. 정확히 30개월을 강원도 홍천 9연대에 있었는데, 군대에 있는 동안 겨울을 4번 겪었어요. 이래저래 쉬고 했더니 27살. 준비하니까 28살. 이렇게 된거예요. 그땐 데뷔 나이에 대한 특별이 기준이 없었어요. 지금 아이돌은 어렸을 때부터 연습생 신분으로 준비를 하잖아요. 예전엔 주먹구구식였죠. '누구 춤 잘춘다면 너 그룹하자. 노래 잘하면 그룹하자' 그랬어요. 그리고 그땐 R.ef 철이 형이 있었어요. 그 형이 나이가 되게 많았어요."-원래 가수가 꿈이었나요."원래 가수하려던건 아니었는데, 아는 누나가 오디션 보자고 해서 갔다가 소속사와 계약했어요. 그때 '날개 잃은 천사' 제작했던 최준영과 만났어요. 그렇게 95년도 스물 여덟에 스타트했죠. 그런데 그때 워낙 센 가수가 많아서 한참 헤맸어요. 룰라, DJ DOC, 박미경, 김건모, 서태지, 솔리드, R.ef… 난다 긴다하는 사람들 다 나왔죠. 거기에 제가 어떻게 끼어요. 그래서 옵션로도 나가고 그랬어요."-컨츄리꼬꼬는 바로 이름을 알렸나요."아뇨. 앨범 내고 8개월을 헤맸어요. 데뷔곡이 'Oh, 해피'였는데 바로 방송은 못했어요. 게다가 IMF가 터져서 한숨만 나왔죠. 그렇게 5~6개월 쑥 지나갔죠. 그러던 중 당시 남희석·박수홍이 MC인 '좋은친구들'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운 좋게 '좋은 친구들' 게스트로 나갔어요. 거기서 신정환과 '우리 막하자'라고 했죠. 녹화 들어가서 진짜 마음대로 했어요. 놀러다니면 있었던 일, 싸웠던 일들을 막 쏟아냈죠. 그랬더니 현장에서 빵빵터진 거예요. 그 다음 날 PD가 '정말 재밌다고 다음 주에 더 나와달라'고 연락이 왔어요. 그 때부터 방송을 시작했죠. 다른 방송도 줄을 이었고요. 그땐 우리 같은 가수들이 없었어요. 소속사에서 가수들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우리처럼 못 하게 했거든요. 완전 틈새시장을 잘 뚫고 들어간거죠. 'Gimme Gimme' '애련' 같은 노래 나오고, 99년이 전성기였어요. 재밌는 가수 느낌으로 많이 했죠. 나가면 시청률도 올랐고, CF도 진짜 많이 찍었어요. 99년부터 2001년까지 피크였죠."-그때 돈도 많이 벌었겠어요."그때는 생각보다 못 벌었어요. 활동할 때는 회사가 돈을 많이 벌었고요. 2000년, 2001년 쯤이 돼서야 돈을 만져봤어요."-신정환 씨와는 처음에 어떻게 만난건가요."제가 룰라와 같은 소속사에 있어서 룰라 멤버들과 친했어요. 게다가 같은 동네에 살았고. 그런데 그때 당시에는 룰라 멤버에 정환이가 없었어요. 정환이가 군대에서 제대하고, 고영욱이 저에게 정환이를 소개시켜줬죠. 그래서 저랑 영욱이랑 정환이 셋이서 같이 어울려 다녔죠. 이상민은 그때 어린 나이에 사업하러 다녔고요. 그때 제 나이가 32살이었어요. 데뷔는 28살에 했죠."-신정환 복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높아요."어떻게 움직일지 모르겠어요. 정환이와 친한 사이지만, 이제는 좀 지쳤다고 할까. 수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도와주려고 하는데, 본인이 움츠러드는 것 같아요. 해외에서 잘 사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속마음을 모르겠어요. 안타깝죠."-마지막으로 낸 노래가 '콩가'예요."2002년 때 월드컵 응원하려고 '콩가'로 광화문 무대에 섰던게 아직도 기억나요. 그런데 '콩가'를 끝으로 침체기가 왔어요. 월드컵 이후로 신정환은 예능의 길을 가고, 저는 2001년에 결혼하면서 일을 좀 쉬었죠. 월드컵 지나고 2003년 때 예능을 다시 시작했죠. 2004년에 S.papa 솔로 앨범도 냈고요. 2005년에 본격적으로 '상상플러스' MC를 했고요. 2005, 2006, 2007년 3년을 '상상플러스'가 엄청 났죠. 시청률 30% 넘은적도 있어요. 예능에서 전무후무하죠. 그렇게 2007년에 연예 대상을 탔죠. 2008년도 부터 하락 곡선을…"-배우로도 활약했죠."영화 많이 찍었어요. '가문의 위기' 시리즈를 했고, '내 생에 최악의 남자들'을 염정아와 연기했죠. 여기서 마동석을 단역으로 데뷔 시켰어요. 동석이가 트레이너 할 때 나와보라고 했었거든요. 지금도 왔다갔다 하면서 소주한 잔 하고 그래요."[탁재훈 취중토크③]으로 이어집니다.황미현·이미현 기자사진=양광삼 기자장소협찬=호루몬☞ 관련기사 바로가기[탁재훈 취중토크①] "악마의 입담 악플? 다 생각하다간 '머리아포~'"[탁재훈 취중토크②] "신정환, 도와주려해도 속마음 잘 모르겠어요"[탁재훈 취중토크③] "쓰나미 같은 악재 원샷..이제 다시 시작이죠" 2016.06.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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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슬픔에 빠진 연예계…소신발언부터 도움 손길까지

세월호 침몰 사건에 연예계는 모든 활동을 멈췄다. 대신 스타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애도에 동참하며 기적을 염원하고 있다.지난 16일 사고 후 많은 연예인들은 SNS을 통해 유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눴다. 또 기부를 하거나 직접 사고현장을 찾아 도움을 손길을 내민 스타들도 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움켜쥐고 있다. ▶기부로 배우 송승헌은 지난 19일 세월호 구조와 유족 지원을 위해 한국구세군에 1억을 기부했다. 송승헌 소속사 더좋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 기부가 구조작업 및 유족지원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같은날 배우 온주완도 한국구세군 자선냄비본부에 직접 전화를 걸어 1000만원 기부 의사를 밝혔다. 온주완은 소속사를 통해 "(송)승헌이 형이 먼저 좋은 일을 하신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힘들 때 나누는 일을 꼬리를 물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더 많은 보탬이 못 돼 죄송하다. 기부 뿐만 아니라 나눔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오디션 스타 코니 탤벗도 공연 수익금을 세월호 침몰사고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일 내한한 코니 탤벗은 23일에는 경기도 오산문화예술회관, 27일에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직접 찾아 봉사활동 배우이자 한국구조연합회 회장 정동남은 17일 오후 3시께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50여명과 함께 전남 진도군을 찾아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동남은 군과 해경의 요청이 없었지만 사고 소식을 접한 뒤 보탬이 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정동남은 수중파괴대(UDT) 요원 출신으로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에도 실종자 수색에 나섰고 지난 해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익사사고 구조작업을 도왔다. 개그맨 김정구도 민간잠수부로 합류했다.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잠수산업기사자격증을 공개했다. 배우이자 슈퍼주니어 이특의 친누나 박인영도 현장을 직접 찾았다. 구세군 홍보부장과 친구 2명, 매니저 2명과 18일 오전 진도로 떠나 사고 현장 수습에 일손을 보탰다. ▶애도의 마음을 나눠 이종혁·심은경·김기리·남희석·2PM 찬성·주원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눴다. 2AM 조권은 18일 트위터에 '대한민국이 물에 잠겨버린 것 같다. 오늘이 수학여행 3일째. 우리 아이들 짐싸서 집에 가야하는 날인데..'라는 글을 올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정은 트위터에 침몰사건 이후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함을 꼬집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 19일 트위터에 '단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놈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겁니까?!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합니까?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이내 해당글을 삭제했지만 '마음은 변함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우 문성근 역시 트위터에 '참사 5일째인데 어떻게 아직도 급선회 이유조차 밝히지 못하나? 아이들 두고 내뺀 선원들 다 살아있는데'라는 글을 남기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4.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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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가장 성공한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은?

시즌제 예능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한 번 대박을 내면, 줄줄이 시즌제로 전향하는 추세다. '슈퍼스타K'나 '꽃보다'시리즈, '히든싱어' 등은 성공한 시즌제 예능의 대표작들. 이런 인기프로그램의 뒤를 따라 지난해 나온 시즌제 예능만 10개가 넘는다. 하지만 한 번 성공이 연이은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부적절한 멤버 투입, 진부한 포맷 등의 벽에 부딪혀 '쪽박'을 차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렇다면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가장 성공한 시즌제 예능은 어떤 프로그램일까.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tillionpanel.com)을 통해 설문조사했다. 네티즌 1만916명이 참여했다. 본문에는 7위까지만 소개한다. 8위는 Mnet '슈퍼스타K'(이하 투표율 4.8%), 9위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3.3%), 10위는 tvN '더 지니어스'(2.5%)가 차지했다. ▶1위, tvN '꽃보다' 시리즈투표율 : 2024명(18.5%)시즌 횟수 : 2회첫방송 : 2013년 7월 5일평균 시청률 : '꽃보다 할배' 7대%(이하 닐슨코리아,전국기준) / '꽃보다 누나' 9%대평균 동시간대 순위 : 동시간대 비지상파 1위출연진 : '꽃보다 할배'-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이서진 / '꽃보다 누나'-윤여정·김자옥·김희애·이미연·이승기UP : 예능에서 보기 힘든 스타 캐스팅으로 신선함을 줬다. 나영석 표 여행 예능이 주는 재미에도 시청자들이 푹 빠졌다. 신선했다. 할배들이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떠나 인생을 돌아보며 청춘과 삶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뭉클한 감동까지 줬다. 여배우들의 소탈한 일상을 엿보게 한 '꽃보다 누나' 시리즈도 흥미로웠다. 까탈스러울 것 같은 여배우들의 털털한 모습과,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 한 속내 등이 흥미로웠다. 누나들의 여행 패션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DOWN : 기대치가 너무 높다. 이미 하늘 끝까지 치솟은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면 1탄이상의 재미와 감동이 필요하다. 원년 멤버들을 또 한번 설득해서 여행을 떠나는 과정도 쉽진 않을 듯 하다. '허당' 이승기가 '꽃누나'들과의 여행에 익숙해져 시즌2에서 너무 능숙한 모습을 보여줬을 경우 재미가 떨어질 우려도 있다.▶2위, JTBC '히든싱어' 투표율 : 1905명(17.5%)시즌 횟수 : 2회첫방송 : 2012년 12월 21일평균 시청률 : 시즌1 4%대/ 시즌2 5%대평균 동시간대 순위 : 동시간대 비지상파 1위출연진 : 시즌1·2 : 전현무와 휘성·신승훈 등 출연가수UP : 형보다 나은 아우는 있었다. 시즌1 보다 더 큰 흥행을 이끌어냈다. 출연 가수들도 훨씬 화려했고,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도 업그레이드 돼 시즌2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얻었다. 시즌1에서는 줄곧 가수만 우승을 해 긴장감이 떨어졌다면 시즌2에서는 초반부터 '국민가수' 신승훈과 조성모가 모창능력자에게 우승자리를 내주며 프로그램에 긴장감을 더했다. 가수와 관련된 모창능력자들의 감동 스토리도 볼거리를 더했다. 단순한 노래 대결을 뛰어넘어 '스토리 있는 음악방송'을 만들어냈다DOWN : 시즌2까지 국내에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한 상황. 시즌3에 이보다 더 센 가수들이 등장해야하는 압박감이 있다. 시즌2 마지막회에서 고 김광석 카드까지 꺼냈기 때문에 시즌3의 획을 그을 한 방이 필요하다. 모창능력자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더욱 혹독한 트레이닝과정과 선별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3위, MBC '아빠! 어디가?' 투표율 : 1549명(14.2%)시즌 횟수 : 2회첫방송 : 2013년 1월 6일평균 시청률 : 시즌1 13%대/ 시즌2 11%대평균 동시간대 순위 : 동시간대 지상파 1위출연진 : 시즌1-성동일·성준, 김성주·김민국, 이종혁·이준수, 송종국·송지아, 윤민수·윤후 / 시즌2-성동일·성빈, 김성주·김민율, 윤민수·윤후, 안정환·안리환,김진표·김규원, 류진·임찬형UP : 육아 예능의 원조라는 점에서 프리미엄이 붙는다. 부자간의 정을 소재로 가족애를 강조하는 '착한'예능이라는 점에서 더 호평받고 있다. 아이들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을 통해 선사하는 '무공해' 웃음은 이 프로그램의 최대 강점이다. 시즌2를 선보일 때 멤버를 절반만 교체해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했다.DOWN : 김진표 캐스팅이 최대 오점이다. 손가락 욕을 하고 특정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진표가 시즌2에 캐스팅되자마자 네티즌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하지만 제작진은 김진표의 진정성을 믿고 캐스팅을 번복하지 않았다. 문제는 시즌2가 첫 방송됐지만 논란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진 않았다는 점. 앞으로 김진표가 보여주는 '좋은 아빠'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진실하게 보일지, 가식적으로 보일지는 제작진과 김진표가 풀어야할 숙제다.▶4위, KBS '1박2일' 투표율 : 1368명(12.5%)시즌 횟수 : 3회 첫방송 : 2007년 8월 5일평균 시청률 : 시즌1 20%대 / 시즌2 10%대 / 시즌3 12%대평균 동시간대 순위 : 동시간대 지상파 2위출연진 : 시즌1-강호동·이수근·이승기·은지원·김C·MC몽 등 / 시즌2-엄태웅·주원·유해진·성시경·차태현·김종민 등 / 시즌3-김주혁·김준호·김종민·데프콘·정준영·차태현UP : 다 죽어가던 프로그램이 회생했다. 김주혁·정준영 등 새 멤버들이 활력을 더했다. 강호동이나 이수근과 같은 전문 예능인이 없지만 차태현과 김주혁이 예능인 뺨치는 '폭탄 웃음'을 선사하며 예능인의 부재를 못느끼게 한다. 꾸밈없는 친근한 여행 프로그램이라는 게 장점이다. 여행 중 만난 시청자들과 마치 이웃사촌처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도움을 얻는 과정이 정감간다.DOWN : 멤버 캐스팅에 따라 프로그램의 부침이 심하다. 김종민·이수근·성시경 등 원년 멤버가 있었지만 시즌2는 이렇다 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 했다. KBS 대표 예능에서 한순간에 민폐 예능으로 전락했다. 시즌3로 회생했지만 '1박2일'의 가장 큰 난관인 '진부함'이 숙제로 남았다. 겨울 바다 입수와 야외 취침 등 반복된 포맷에 시청자들이 따분함을 느끼지 않으려면 도전이 필요하다. ▶5위, KBS '해피투게더' 투표율 : 1214명(11.1%)시즌 횟수 : 3회첫방송 : 2001년 11월 8일 평균 시청률 : 시즌1 15%대 / 시즌2 10%대 / 시즌3 8%대평균 동시간대 순위 : 동시간대 지상파 1위출연진 : 시즌1-신동엽·이효리·유재석·김제동 / 시즌2-유재석, 유진, 신봉선 등 / 시즌3-유재석·박명수·박미선·신봉선UP : 매회 새로운 게스트와 함께 토크를 하는 전체적인 틀은 그대로지만 코너를 달리해 꾸준히 변화를 주고 있다. 시즌2에서 선보인 야간매점 코너도 초대박이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 메뉴 레시피가 올라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야간매점 코너에서 선보인 요리를 묶은 책까지 화제일 정도다. '1인자' 유재석이 시즌1부터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프로그램의 변화에도 큰 흔들림은 없다.DOWN : 게스트 대부분이 영화·드라마 홍보를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소다. '라디오스타'가 의외의 조합과 게스트 플레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반면, '해피투게더'는 여전히 신작 홍보에 포커스를 맞춘 모양새. 눈치빠른 시청자들이 출연자들의 뻔한 속내를 읽고 있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뜬 연예인은 있지만 '해피투게더'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연예인이 없는 이유다. 게스트 섭외에 신선함과 의외성이 부족하다.▶6위, SBS 'K팝스타' 투표율 : 884명(8.1%)시즌 횟수 : 3회첫방송 : 2011년 12월 4일평균 시청률 : 시즌1 12%대/ 시즌2 12%대/ 시즌3 10%대 평균 동시간대 순위 : 동시간대 지상파 2위출연진 : 시즌1·2-양현석·박진영·보아 / 시즌3-양현석·박진영·유희열UP : 오디션 프로그램이 몰락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승자가 가수 데뷔를 못 하거나 데뷔를 하고도 이렇다 할 만한 성적을 얻지 못해서였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자가 가수 데뷔로 이어지는 확률이 가장 높다. 시즌2까지는 3대 가요 기획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높은 주목도를 얻었다. 시즌3에서 SM엔터테인먼트가 빠졌지만 JYP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등 거대 기획사가 여전히 함께한다는 점에서 참가자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DOWN : 회를 거듭할수록 오디션 프로그램의 흥미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명절 특집 방송처럼 매년 새 시즌으로 돌아오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떨어지는 실정. 익숙한 아이템과 포맷, 뻔한 편집에 시청자들이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가창력이 뛰어난 참가자가 나와도 예전만한 반응을 얻진 못 하는 이유다. 제작진이 막강한 카드를 보여줘야할 때다.▶7위, SBS '정글의 법칙' 투표율 : 817명(7.5%)시즌 횟수 : 11회첫방송 : 2011년 10월 21일 평균 시청률 : 1기 9%대 /2기 11%대 /3기 15%대/ 4기 14%대/ 5기 16%대/ 6기 16%대 /7기 15%대 /8기 16%대 /9기 14%대 /10기 11%대 /11기 15%대 평균 동시간대 순위 : 동시간대 지상파 1위출연진 : 김병만·류담 등UP : 안정권에 진입한 예능이다. '달인' 김병만의 장점을 부각시킨 독특한 포맷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매 시즌마다 '신의 한수' 장소 섭외로 10% 초중반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문명의 이기로부터 단절된 공간에서 보여주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은 매번 봐도 새롭다. 각 나라와 지역에서만 사는 동·식물을 보는 것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병만족' 족장 김병만을 고정 멤버로 두고, 매 시즌별로 신참을 받는 것도 인기 유지 비결이다. DOWN : 원시체험을 할 수 있는 지역이 얼마나 더 남아있을지 의문이다. 약 한 달 동안 해외에서 프로그램 촬영을 하고 돌아오면 체력적 한계를 매번 느낀다는 김병만이 얼마나 앞으로 버텨낼 지 의문이다. 김병만의 대체제가 전혀 없어 '김병만'하나에 너무 의지하고 있는 것도 약점. 다큐와 예능의 적정선을 지켜 '조작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지 않도록 제작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연지 기자 yjkim@joognang.co.kr 2014.02.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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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지상파 3사 ‘신상 예능’ 랭킹…대세는 역시!

계사년 첫 선을 보인 지상파 3사 신상 예능의 희비가 엇갈렸다.MBC는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달에만 '토크클럽 배우들'·'우리들의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블라인드 테스트 180°(이하 블라인드)' 등 세 프로그램을 내놨다. KBS는 강호동을 MC로 내세운 토크쇼 '달빛 프린스'를 선보였다. SBS도 야심차게 준비한 '진짜 체험 유행의 발견(이하 유행의 발견)'으로 시청자들의 이목 끌기에 나섰다. 3사 모두 개성을 살린 예능으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과는 극과극. 방송 전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은 기대에 못 미친 프로그램이 있는 반면, 모두의 예상을 깨고 호평을 이끌어낸 예능도 있었다. 첫방송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로 신상 예능의 성적을 매겨보고 향후 프로그램의 전망했다. [시청률 1위]▶MBC '우리들의 일밤-아빠? 어디가!' (시청률 7%)첫방송 : 2013.1.6방송 시간 : 일요일 오후 5시경쟁 프로그램 / 첫방 동시간대 순위 : SBS 'K팝스타 2'·KBS 1TV '동물의 왕국'·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 동시간대 3위출연진 : 김성주·김민국·성동일·성준·이종혁·이준수·윤민수·윤후·송종국·송지아촌철살인 평 : 오랫동안 추락하던 '우리들의 일밤'의 구원투수.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강력한 무기다. 전문 예능인도 없고, 톱스타도 없지만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률도 꾸준히 상승해 동시간대 3위에서 2위까지 올라갔다. 아이들이 시골 동네를 돌아다니며 저녁 먹거리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아빠들이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흥미롭다. 엄마없이 아빠와 1박2일로 떠나는 여행에서 아이들이 아빠에게 의지하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재미에 감동까지 갖춘 요즘 보기 드문 '착한 예능'이라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시청률 2위]▶MBC '블라인드 테스트 180°' (시청률 6.1%)첫방송 : 2013.1.8방송 시간 : 화요일 오후 8시 50분경쟁 프로그램 / 첫방 동시간대 순위 : SBS '기자가 만나는 세상현장21' KBS 2TV '1대 100' KBS 1TV 'KBS 뉴스 9' / 동시간대 공동 3위출연진 : 박미선·전현무·붐 촌철살인 평 : MBC '뉴스데스크'가 오후 9시에서 오후 8시로 옮긴 뒤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추석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됐을 당시 미지근한 반응이었지만 운좋게 정규편성을 꿰찼다. 일본 아사히 TV '연예인 가치체크'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어 시청자 평도 썩 좋지 않다. 시청률 20%를 앞세운 강력한 경쟁자 KBS '뉴스 9'와의 대결이 다소 힘들어 보인다. KBS를 박차고 나온 프리랜서 방송인 전현무가 MC라는 점은 흥미롭다. 강력한 '한방'이 없다면 KBS '뉴스 9'의 시청률을 올리는데 일조할 듯. [시청률 공동 3위]▶KBS 2TV '달빛프린스' (시청률 5.7%) 첫방송 : 2013.1.22방송 시간 : 화요일 오후 11시 20분 경쟁 프로그램 / 첫방 동시간대 순위 : SBS '강심장'(9.1%)·KBS 1TV '뉴스라인'·MBC 'PD수첩' / 동시간대 꼴찌출연진 : 강호동·탁재훈·최강창민·용감한형제·정재형 촌철살인 평 : '강호동 카드'를 빼든 것에 비해 첫 방송 시청률은 다소 아쉽다. 하지만 초반 부진을 털고 '안녕하세요'를 월요 심야 예능 1위 자리에 올린 이예지 PD가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는 만큼 '달빛프린스'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강호동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진행력과 이예지 PD의 끈기있는 연출력이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예능에 자주 출연하지 않은 최강창민·용감한 형제 등 '예능 새내기'를 대거 MC로 캐스팅한 점도 신선하다. 이들이 기대 이상의 입담으로 '큰 형' 강호동과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해 포맷의 수정·보완 작업만 거친다면 프로그램의 상승세를 기대해볼만 하다.[시청률 공동 3위]▶SBS '진짜 체험 유행의 발견' (시청률 5.7%)첫방송 : 2013.01.25방송 시간 : 금요일 오후 11시 15분 경쟁 프로그램 / 첫방 동시간대 순위 :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3'·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KBS 1TV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대토론' / 동시간대 3위출연진 : 신현준·김민종·이수근·광희·구은애·김난도 교수 촌철살인 평 : 의외의 조합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2부작 '진짜 체험 유행의 발견'은 트렌디한 제품·화법·패션 등을 MC들이 먼저 체험해보는 프로그램. 신현준의 능청스러운 진행과 김민종의 리액션, 이수근 특유의 입담에 김난도 교수의 정보 전달이 곁들여져 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못 한 게 사실. 이는 전반적인 프로그램 틀이 JTBC '남자의 그물건', KBS 2TV '비타민' 등과 비슷하기 때문. 유사 컨셉트의 프로그램들과 비교했을 때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면 정규 편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시청률 5위]▶MBC '토크클럽 배우들' (시청률 4.1%)첫방송 : 2013.1.14방송 시간 : 월요일 오후 11시 15분경쟁 프로그램 / 첫방 동시간대 순위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KBS 1TV 'KBS 뉴스라인'·KBS 2TV '안녕하세요'/ 동시간대 4위출연진 : 황신혜·심혜진·예지원·송선미·고수희·신소율·고은아·민지·박철민·존박·정준하촌철살인 평 : 갈길이 멀다. 정통 무비 토크쇼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포맷은 신선하지만 정작 방송은 기대만큼 흥미롭지 못한 게 사실. 고정 패널이 많아 산만한 것도 문제다. 설상가상 이런 분위기를 제어하는 '프로 예능인'도 없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정준하를 투입시키기로 했지만 반응이 어떨지는 미지수. 첫 방송 때 시청률 4.1%로 동시간대 꼴찌였지만 2회 방송은 이 보다도 더 낮은 2.3%. 시청률 저조 등의 이유로 지난해 12월 24일 막을 내린 '놀러와' 시청률 4.9% 보다도 낮은 수치다.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힐링캠프'·'안녕하세요'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물음표.김연지·한제희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1.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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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이 “美 유학 3년, 정말 외로운 시간이었다”

혜성처럼 나타났나는 말은 이럴 때 쓰는거다. 화제의 주말극 SBS '신사의 품격'에서 상큼발랄 임메아리로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한 윤진이(22)는 이제까지 단역으로조차 출연했던 경험이 전무한 말 그대로 '초짜 신인'. 하지만 데뷔작에서 메가 히트를 치며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렸다. 장동건·김하늘·김수로·김민종 등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 전혀 기죽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120% 자랑한 윤진이는 "행복하다는게 뭔지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김은숙 작가-신우철PD의 조합이라 당연히 드라마가 화제가 될 줄은 알았지만."-대체 오디션볼 때 어떻게 했길래."당시엔 메아리가 어떤 캐릭터인지 몰랐다. 그저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조잘조잘 떠들었다. 감독님께서 내 말을 정말 잘 들어주시더라. 그런 점들이 예뻐보였나보다."-극중 17살 연상이자 연인으로 나오는 김민종과의 호흡은."워낙 잘해주셔서 힘든 줄 몰랐다. 김민종 오빠와는 실제로 19살 차이가 나는데 극중은 물론 실제로도 꼼꼼히 챙겨준다. 원래는 재미있는 남자가 이상형이었는데 드라마를 하면서 오빠처럼 진중한 남자가 더 좋아졌다."-촬영장에서 귀염둥이였다고."워낙 어리고 뭘 모르니깐 귀엽게 봐주신거 같다. 이종혁·김수로 오라버니와 모두 전화를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낸다."-장동건과는 연락 안하나."다들 연락을 주고받는데 장동건 오빠의 전화번호만 모른다. 감히 먼저 전화번호 주세요라는 말을 못하겠더라. 오빠가 먼저 나한테 번호를 준 것도 아니고. 아쉽다. 흑."-극중 임메아리처럼 실제로도 외국에서 공부했다고."중학교때 미국 얼바인에서 3년간 있었다. 당시 친한 친구가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간다길래 부모님을 졸라 나도 혼자 미국으로 갔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정말 외로웠다. 향수병도 심하게 앓았고."-왜 돌아왔나."원래는 미국에서 계속 공부하는게 목표였는데 아버지께서 바라는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부모님은 치대 가기를 원하셨는데, 나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성적도 의대를 갈만큼은 안됐다. 그걸 핑계삼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영화예술학과를 가기위해 아버지를 설득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지금은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신다."-성공 비결을 꼽으라면."주변에서 담대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주눅도 잘 들지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나도 사람인데 왜 안떨렸겠나. 처음엔 부담이 컸다. 특히 나 때문에 망쳤다는 말을 들을까 가장 무서웠다. 그래서 정말 이를 악물고 연습했다."-앞으로의 계획은."딱히 뭘 하겠다 말겠다 할 입장이 아닌거 같다. 그저 열심히 하겠다. 하지만 다음 작품에는 '어? 저게 임메알이었어?'라고 할 정도로 보는 분들이 깜짝 놀랄 만큼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다. 그러려면 공부를 더 많이해야겠지."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08.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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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윤진이 “장동건 오빠만 전화번호 몰라요”

혜성처럼 나타났나는 말은 이럴 때 쓰는거다. 화제의 주말극 SBS '신사의 품격'에서 상큼발랄 임메아리로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한 윤진이(22)는 이제까지 단역으로조차 출연했던 경험이 전무한 말 그대로 '초짜 신인'. 하지만 데뷔작에서 메가 히트를 치며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렸다. 장동건·김하늘·김수로·김민종 등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 전혀 기죽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120% 자랑한 윤진이는 "행복하다는게 뭔지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김은숙 작가-신우철PD의 조합이라 당연히 드라마가 화제가 될 줄은 알았지만."-대체 오디션볼 때 어떻게 했길래."당시엔 메아리가 어떤 캐릭터인지 몰랐다. 그저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조잘조잘 떠들었다. 감독님께서 내 말을 정말 잘 들어주시더라. 그런 점들이 예뻐보였나보다."-극중 17살 연상이자 연인으로 나오는 김민종과의 호흡은."워낙 잘해주셔서 힘든 줄 몰랐다. 김민종 오빠와는 실제로 19살 차이가 나는데 극중은 물론 실제로도 꼼꼼히 챙겨준다. 원래는 재미있는 남자가 이상형이었는데 드라마를 하면서 오빠처럼 진중한 남자가 더 좋아졌다."-촬영장에서 귀염둥이였다고."워낙 어리고 뭘 모르니깐 귀엽게 봐주신거 같다. 이종혁·김수로 오라버니와 모두 전화를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낸다."-장동건과는 연락 안하나."다들 연락을 주고받는데 장동건 오빠의 전화번호만 모른다. 감히 먼저 전화번호 주세요라는 말을 못하겠더라. 오빠가 먼저 나한테 번호를 준 것도 아니고. 아쉽다. 흑." -극중 임메아리처럼 실제로도 외국에서 공부했다고."중학교때 미국 얼바인에서 3년간 있었다. 당시 친한 친구가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간다길래 부모님을 졸라 나도 혼자 미국으로 갔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정말 외로웠다. 향수병도 심하게 앓았고."-왜 돌아왔나."원래는 미국에서 계속 공부하는게 목표였는데 아버지께서 바라는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부모님은 치대 가기를 원하셨는데, 나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성적도 의대를 갈만큼은 안됐다. 그걸 핑계삼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영화예술학과를 가기위해 아버지를 설득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지금은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신다."-성공 비결을 꼽으라면."주변에서 담대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주눅도 잘 들지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나도 사람인데 왜 안떨렸겠나. 처음엔 부담이 컸다. 특히 나 때문에 망쳤다는 말을 들을까 가장 무서웠다. 그래서 정말 이를 악물고 연습했다."-앞으로의 계획은."딱히 뭘 하겠다 말겠다 할 입장이 아닌거 같다. 그저 열심히 하겠다. 하지만 다음 작품에는 '어? 저게 임메알이었어?'라고 할 정도로 보는 분들이 깜짝 놀랄 만큼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다. 그러려면 공부를 더 많이해야겠지."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08.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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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윤진이 “장동건 오빠만 전화번호 몰라요”

혜성처럼 나타났나는 말은 이럴 때 쓰는거다. 화제의 주말극 SBS '신사의 품격'에서 상큼발랄 임메아리로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한 윤진이(22)는 이제까지 단역으로조차 출연했던 경험이 전무한 말 그대로 '초짜 신인'. 하지만 데뷔작에서 메가 히트를 치며 이름 석자를 제대로 알렸다. 장동건·김하늘·김수로·김민종 등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 전혀 기죽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120% 자랑한 윤진이는 "행복하다는게 뭔지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김은숙 작가-신우철PD의 조합이라 당연히 드라마가 화제가 될 줄은 알았지만."-대체 오디션볼 때 어떻게 했길래."당시엔 메아리가 어떤 캐릭터인지 몰랐다. 그저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조잘조잘 떠들었다. 감독님께서 내 말을 정말 잘 들어주시더라. 그런 점들이 예뻐보였나보다."-극중 17살 연상이자 연인으로 나오는 김민종과의 호흡은."워낙 잘해주셔서 힘든 줄 몰랐다. 김민종 오빠와는 실제로 19살 차이가 나는데 극중은 물론 실제로도 꼼꼼히 챙겨준다. 원래는 재미있는 남자가 이상형이었는데 드라마를 하면서 오빠처럼 진중한 남자가 더 좋아졌다."-촬영장에서 귀염둥이였다고."워낙 어리고 뭘 모르니깐 귀엽게 봐주신거 같다. 이종혁·김수로 오라버니와 모두 전화를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낸다."-장동건과는 연락 안하나."다들 연락을 주고받는데 장동건 오빠의 전화번호만 모른다. 감히 먼저 전화번호 주세요라는 말을 못하겠더라. 오빠가 먼저 나한테 번호를 준 것도 아니고. 아쉽다. 흑."-극중 임메아리처럼 실제로도 외국에서 공부했다고."중학교때 미국 얼바인에서 3년간 있었다. 당시 친한 친구가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간다길래 부모님을 졸라 나도 혼자 미국으로 갔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정말 외로웠다. 향수병도 심하게 앓았고."-왜 돌아왔나."원래는 미국에서 계속 공부하는게 목표였는데 아버지께서 바라는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부모님은 치대 가기를 원하셨는데, 나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성적도 의대를 갈만큼은 안됐다. 그걸 핑계삼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영화예술학과를 가기위해 아버지를 설득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지금은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신다."-성공 비결을 꼽으라면."주변에서 담대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주눅도 잘 들지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나도 사람인데 왜 안떨렸겠나. 처음엔 부담이 컸다. 특히 나 때문에 망쳤다는 말을 들을까 가장 무서웠다. 그래서 정말 이를 악물고 연습했다."-앞으로의 계획은."딱히 뭘 하겠다 말겠다 할 입장이 아닌거 같다. 그저 열심히 하겠다. 하지만 다음 작품에는 '어? 저게 임메알이었어?'라고 할 정도로 보는 분들이 깜짝 놀랄 만큼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다. 그러려면 공부를 더 많이해야겠지."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08.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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